위트유머
우리 모텡이 반장(퍼옴)
얄리영
2011. 9. 4. 09:14
우리 모텡이 반장(퍼옴)
시사아(세상에) 시사아 내 살더거 벨 귀겡으(구경을) 다했잖소.
우리 모텡이(동네) 반장이라는 기 우터 그닷하게(그렇게) 맨지기(맹추) 인지.
동네 심부름도 지대루 모하잖소.
생활보호 대상자들을 무료 건강검진을 해준다고 법원으로 가라고 알레주잖소.
그래서 내거 "법원이 아이고 벵원일 기야"고 했더니
"오부뎅이(몽땅) 다 조사해서 판겔으 내려준다고 하던데 그기 법원에서 할 일이지
벵원에서 할 일이나? 이 맨지기야!
법원이라고 똑떼기(똑바로) 들었사!" 이래잖소.
강원도 특히 강릉 영동 지방으로 가면 그 고장의 토박이 나이 많은 어르신들은 아직도 이런 어감으로 말을 합니다.
그 분들의 얘기를 듣다보면 정감도 많이가고 참 재밌습니다. 아마 그 쪽에 살지 않으신 분들은 잘 모를꺼래요!!!
개콘유치원 잎새반이 아니라! 참사랑어린이집 잎새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