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자리배치 추억
학창시절 자리배치 추억
역시 인터넷에서 읽어 보다가 또 퍼왔습니다. 옛 학창시절을 떠 올려봅니다.
자리는 번호에 따라 지정석도 있지만, 그래도 마음속에는 저 자리가 좋은 자리다.
왠지 그 많은 좌석 중 저 자리에 앉으면, 좀 더 편하게 수업받고 또 수학문제 풀이
영어읽고 해석하기나 각종 퀴즈 등에 덜 걸리리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복불복. ㅎㅎ
공부 잘하나 못하나 똑같이 해당되지요. ㅎㅎㅎ
그런데 일단 용어 정리부터....... .
빵셔틀은 자신보다 힘이 센 학생들에게 강요 당해 빵을 사오는 등 잔심부름을 하는 학생이나 그 행위를
일컫는 말. 출입문쪽이 통상 4분단이지요. 망때리기 뒷자리 잠매니아 오히려 이 자리가 더 잠자기 좋은
자리. 학원파 뒤 중립본좌는 역시 착한애를 옆에 두고 그 뒤 운동부는 말그대로 공부가 집중이 않되는
대표적인 자리. 착한애와 중립본좌는 대부분 성적이 별로. 3분단 반장과 4등은 서로 협력하면 2분단
1등에 대적하지만 잘않되지. 오덕후는 프로는 아니지만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소유한 아마추어나 혹은
너무 한가지 분야에 빠져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 이런 애들 학창시절에 간혹 보이지요. 팝이나
춤에 빠지거나, 권투 유도 등 운동에 빠지거나, 연애 등등에 빠지면 게임폐인이랑 일맥상통.
그 뒤에 4차원은 정말 어디로 튈 지 알 수가 없는 애들과 조용한 애는 서로 호흡이 어느 정도 맞지.
어리버리와 빵셔틀은 유사한 부류인데, 어리버리하면 빵셔틀이 되지. 1분단은 미남과 음악매냐는
같이 잘 배치했음. 그냥 한번 학창시절을 스크린해 봤음. 지금과 용어가 좀 틀릴 뿐 거기서 거기.
그냥 좀 심한 용어는 생략했음. 2분단 뚱땡이 옆자리. 참고로 내자리는 역사가 일어나는 자리였음.
그림상 앞에서 넷째줄 뒤에서 바로 앞줄.... 문제아들만 있어 보이는데 사실은........ .
예나 지금이나 역시 공부는 앞에서 두세번째 자리. 선생님과 대면하고 집중이 제일 잘되고 능동적
참여가 가능한 자리.
그래도 요새 학생들이 왠지 않됐다는 생각이 더 들뿐. 왜냐하면 뭐 80년초 중고시절 우리도 좋은 것은
딱히 없었지만, 그래도 랩탑도 인터넷도 모바일폰도 없었고 소도시에서 비가오나 눈이오나 걸어서
자전거로 통학했지. 초고도기술스피드 정보화 또는 제4세대 물결이나 하는 말도 거창하지만 별로
영양가 없는 얘기는 않들었잖수...... . 우리도 빵셔틀, 꼬붕, 담배담당 다 있었지...... . 이름만 다를 뿐.
그런데 대학 진학을 위해 지역명문 인문고에 몰아놓고 천편일률적 교육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지역명문이 특수목적 외고, 과학고, 자사고 이렇게 바뀌고 애들 수가 줄었을 뿐 똑같다.
다만, 먹고 살만 하다보니 오히려 제분수 모르고 어린애들을 독서의 망망대해나 남의 욕망의 소굴에
가두는 누를 범하는 부모가 더러 있어 보여서 하는 말이다. 교육이라는 것은 무조건 시키고 성적 올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말은 하는데 막상 애들 성적이 떨어지면 기분이 좋을 리 없고 열받을
수 있지만, 바로 그 점이 교육이 힘든 한가지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학창시절을 정말 자기 적성과
특기에 맞게 교육받고 좀 더 재밌게 사람답게 공부하는 것은 진정 불가능하단 말인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항상 현실과 동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항상 부족하고 배고픈 현실을 벗어나기 위한 인간의 노력이 역사를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니 후배님들! 참고 인내하고 열심히 공부하시고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을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