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

수첩을 던져라

얄리영 2013. 1. 31. 09:38

 

 

     수첩을 던져라

 

 

 

     이말은 현재 박근혜 당선인을 빗대어 인터넷에 떠도는 말이다. 그렇게 열심히 했지만,

    결국 김용준, 이동흡이 낙마했기 때문이다. 객관적 검증시스템을 이용하지 않고 불통으로

    실은, 나름데로 꼼꼼히 메모하고 연구하여 처리하지만, 고집이 세고 포용력이 부족하여

    보다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사안도 어렵게 만든다.

 

 

    사람의 기억은 한계가 있으므로 중요한 사항을 기록하는 비망록은 아주 중요하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 사례를 보면 항상 기록하고 다시 열어보고 생각하고 일을 처리했다.

    티비에서 보면, 검찰에서 회의가 있을 때 검사장들이 들고 다니는 수첩도 거기에 해당된다.

    회사에서도 중역회의나 소장 등의 회의에 부서장, 팀장들이 수첩을 들고 다닌다.

    기억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그런데 습관적으로 맹목적으로 기록하니 문제다.

 

 

    예를 들어 회사임원과의 회의에 빈 손으로 들어가면

    '어 저 놈 봐라!' 이런 소리 들을까봐 들고 다니니 문제다!! 사실 의견을 교환 결정하는

    회의가 아니라 단순히 업무지시에 불과하므로 히스토리가 없어서 더욱 그렇다.

   

 

    회사다닐 때 회의시 윗사람 말이나 중요사항을 적고 그랬는데, 서로 의견이 않맞는

    어떤 팀장은 그 자리에서 바로 면박을 준다. 

    '야 적지마! 머리가 그래 나빠!! 회의 끝나고 바로 실행해!! 뭘 적어?' 맞는 얘기였지만

    그래서 그사람과의 회의 때는 혼자 떠들라 하고 소설을 쓰곤했다. ㅎㅎㅎ

 

 

    핵심은 효율성이고 편리성이다. 굳이 핵심을 파악하고 얼굴을 맞대고 의견을 교환 결정을

    내리는 히스토리가 있으면 따로 기록할 여지가 줄어든다. 업무지시 회의에서는 지시사항을

    적어야 할 것이 있는데 이런 것은 차라리 전자메일로 하는 것이 현명하다.

 

 

    사람 성향따라 다르지만, 메일은 흔히들 핵심만 간단 명료히 하라 말한다. 이러이러 하므로

   이렇게 하시요 기승전결, 서 내용 결 이런 귀납법보다는 이렇게 하시요. 이러이러 하니까

    대의를 먼저 내리고 증명 하는 연역법이 선호된다. 그러므로 제목에 내용이 함축되도록

    몇 줄 읽고 아~ 이거! 빨리 파악 덮을 수 있는 메일이 좋다.

 

 

 

    기록은 영원하지만 활용하기 나름이고,

                                      받아쓰기 연습장에 불과한

                                                          쓸데없는 수첩은 잘 던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