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

인생의 맛, 인내와 극복

얄리영 2014. 12. 24. 10:24

 

 

 

 

 

     인생의 맛, 인내와 극복

 

 

 

 

   모두들 행복한 인생, 멋진 삶을 꿈꾼다. 우리는 땀 흘린 만큼이나 또는 행운에 의해 그것을 누릴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노력한 만큼 행복을 누리고 살 자격이 있다는 명제, 어쩌면 역이 아닌 순논리로 본다면, 과연 이 명제에    

   아니다 라고 말하는 사람은 0.001%는 될까? 만약 있다면 이 말 뜻을 정확히 이해했는지 또 삶에 대한 열정과 땀을 가진

   사람이겠는가 이런 질문이 뒤따른다. 그 만큼 열심히 땀 흘려 일하고 제 분수를 알고 그 결실, 맛있고 단 열매를 따는 것이

   당연하다 아니할 수 없다. 인간은 노력한 만큼 행복을 누릴 가치가 있다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정말 멋진 인생, 인생의 행복은 무엇인가? 인간은 영원히 행복할 수 없다라는 명제도 사실에 가깝다. 우리는

   그 멈출 수 없는, 만족할 수 없는 열정과 욕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열정과 욕심은 인류의 역사를 환희도 그리고

   슬픔도 가져왔다. 매일 우리의 삶은 생존 경쟁이다. 그것이 선의의 경쟁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작게는 두 명이 경쟁하고

   많게는 수십억이 경쟁한다. 대부분 공통 목적, 나름데로 생각하는 행복을 위해서 말이다. 아쉽게도 이 물질황금주의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물질 즉 돈과 권력, 지식이 말한다고 한다. 그 물질을 향한 경쟁은 어쩌면 60억 대 1일 수도 있는

   것이다. 아무리 많이 가지고 편해도 점점 더 가지려고 하고 편하려고 하는 것이 또한 우리의 욕심이다. 물론 고상한 취미나

   철학을 가질 수도, 아주 평온한 정신세계를 가질 수 있어도 현실적으로 와닿는 그 객관적 기준은 냉혹하다. 우리는 땅에서

   출발하여 결국 땅으로 되돌아가기 때문이다.

 

 

   10 9승이 행복인가 10 1승이 행복인가? 이것은 전자가 더 행복하다 할 수 있다. 그렇지만 9판을 지다가 최후 1승을  

   거뒀다면  후자가 더 행복할 것이다. 중국 한나라 유방이 항우와의 싸움도 이랬다고 한다. 결국 승리는 최후의 승리를 거둔

   자이다. 그런데 인생에서 최후의 승리자는 있는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보고 생각하는 관점에 따라 싸움도 승자와

   패자도 다르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것은 신이 우리에게 준 마지막 행운인 것이다. 그래서 인생이 어렵고 답이 없는 것이다.

 

 

   “이렇게 작은 영화()에 유명하지 않은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다니, 이 상을 주신 게 포기하지 말라는 뜻으로….. 앞으로도   

   의심하지 않고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2014 1217일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작품 [한공주] 천우희 氏의   

   감동적인 소감이다. 이러한 열정과 지혜를 가지고 일한다면 행복할 것이다.

 

 

   통합진보당이 헌법재판소 8 1 판결로 해산됐다. 이것은 그 결과를 떠나 과연 한국이 올바르게 가고 있는가 균형과

   견제가 잘 어우러져 있는가 한번 생각하게 한다. 어떻게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나라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는가?

   헌법과 국가보안법, 한 조직과 개인이 국가보안법상 국가전복 내란음모죄가 성립되고 또 그것이 헌법에 합당한가에 관한

   법리해석과 최종 판단이다. 또한 이 국보법 자체가 이미 존폐의 대상이 된 적도 있다. 국가기관 헌법재판소가 국가기관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여당 정치권에 굴복한 것이라! 차라리 6 3 으로 해산됐다면 그 의미가 다르다. 더 좋은 판단은

   찬성5 반대4기각되는 것이 정치고 민주주의라! 국회의원 5명 그리고 국민의 5% 이내 지지를 받은 정치적 경제적 약자를

   무참히 짓밟은 행위는 아닌가? 진정 이것이 민주주의이고 올바른 시스템인가? 완벽한 시스템은 없다. 좋은 합의를 하고

   올바르게 운영되어야 훌륭한 시스템이다. 결국 국민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는 없겠지만 극대화시키는 것이 정치이고,

   훌륭한 정치는 우리에게 많은 행복을 가져다 준다.

 

 

   인생에서 승자는 매번 이길 수만은 없는 싸움, 질 수도 있지만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나고 지금은 물러서더라도 앞을 내다보는

   현명함, 자신의 분수를 알고 스스로 만족하는 지혜불 타오르는 열정과 끊임없이 끈질기게 버티는 인내  이런 것으로

   위기와 고난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사람이다. 그것이 또한 인생의 참맛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