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사진
강변 풍경(왜가리와 장끼 그리고 아카시아)
얄리영
2011. 5. 22. 13:14
강변 풍경(왜가리와 장끼 그리고 아카시아)
하는 일이 그런지라, 다음 프로젝트 연결을 위해 신경쓰는 몇 주가 지나간다.
오랫만에 동천강변을 걸으며 산책을 하다가, 좋은 그림이 들어왔다.
강변 둔치는 억새와 버드나무, 아카시아와 복숭아 나무, 그리고 많은 이름모를 풀로
정말 우거져 있다. 그 전부터 늘 수꿩 장끼 소리를 들어왔는데, 오늘은 마침 나와서
샛강을 사이에 두고 마치 왜가리와 대치를 하듯이, 크게 소리친다. ^^* ^^*
둑길은 어느 새 여름의 문턱에 다다른 듯이.................. .
푸른 풀과 만발한 아카시아꽃 터널길.
지금은 아카시아꿀이 제 철이다. 양봉을 하시는 분들이 어제 꿀을 펏다고 한 병에
오만원에 사라고 한다. 이 아카시아는 헐벗고 메마른 강토를 푸르게 하기 위하여
생명력 강한 품종으로 들여왔다고 알고 있는데, 정말 척박한 땅에도 잘 자란다.
이제는 완전히 토종화된 식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