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르 우터 잡나
참새르 우터 잡나 하믄요 이그 있잖아요
쌀으 술에 더거 뿔궈서(불려서) 뿌레(뿌려) 놓구
감낭구 잎사구르(감나무 잎사귀를) 둥글게 깔구선(깔아놓고)
거더게(거기다가) 공구돌(공기돌)만한 돌으 항개씩 얹제 노면(얹어 놓으면)
참새들이 와 쪼먹구(쪼아 먹고) 쵀서(취해서)
감잎사구 우에(위에) 돌멩이르 베구(베고) 둔누믄(들어 누우면)
감잎사구가 똘똘말레(돌돌 말려) 낭중(나중)에 가서
쪼(주워) 오기만 하믄 된다니요.
참 쉽 쪼~~~~잉
참새(Tree sparrow)
그러니 생각나는게 원숭이 잡는 법
밀림에서 원숭이 잡을 때도
준비물이 소주 몇 병과 마대자루입니다.
원숭이 본거지에 가면 멀찍히서 쭉 둘러서 볼 때
소주를 꺼내 마개를 따고 그냥 쭉 마시면 됩니다.
한 병을 다 마시고 술에 취한 척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한마디로 고성방가를
하고 누워 자는 흉내를 내다가 소주병만 놔두고
조용히 물러나면, 두 시간도 지나지 않아
(마개를 따놓는 수고는 필요없어 지들이 알아서 다 따!!)
취해 둘러자빠자는 놈들이 속출합니다. ^^* ^^*
그러면 마대 자루에 주워 오면 됩니다. ㅎㅎㅎ
여름새벽 바닷가 바위에 문어들이
올라올 때, 그만 갈고리에 줄을 묶어
던지면...... .
얘들 습성이 갈고리를 잡고 안나줘..... .
그러면 서로 땡겨서 이기면 잡아오는거여.
땡기다가 힘이 딸리면 그냥 놓으면 돼.
계속 버티다 보면 결국 물에 빠지지.
그래서 예전에는 새벽 바다에서 옷입고
수영하면 다 문어 잡다가 빠진 것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