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열흘 남짓 남았다. 이 싯점 가장 이슈화되는 글 중 하나를 올린다. 우리 국가와 사회의 개선 발전을    

     위해 한번 음미해 볼 글이다. 물론 세상 물정을 모른다 질타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현명하고 올바른 생각이라

     판단되고 그 순수한 열정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그 한 예로 한국전쟁과 냉전을 경험한 세대는 다수가 북한을

     빨갱이라고 욕하지만, 조금만 거슬러 올라가 불과 100년 前만해도 우리는 한 민족 한 국가였다는 사실이다.


 

 

 

   안녕들 하십니까?

 

                                                                                       고려대 주현우 氏(27세)



1.
어제 불과 하루만의 파업으로 수천 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다른 요구도 아닌 철도 민영화에 반대한 이유만으로 4,213명이 직위해제된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본인이 사회적 합의 없이는 추진하지 않겠다던 그 민영화에 반대했다는 구실로 징계라니. 과거 전태일 청년이 스스로 몸에 불을 놓아 치켜들었던 '노동법'에도 "파업권"이 없어질지 모르겠습니다
.

정부와 자본에 저항한 파업은 모두 불법이라 규정되니까요. 수차례 불거진 부정선거의혹,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이란 초유의 사태에도, 대통령의 탄핵소추권을 가진 국회의 국회의원이 '사퇴하라'고 말 한 마디 한 죄로 제명이 운운되는 지금이 과연 21세기가 맞는지 의문입니다
.

시골 마을에는 고압 송전탑이 들어서 주민이 음독자살을 하고, 자본과 경영진의 '먹튀'에 저항한 죄로 해고노동자에게 수십억의 벌금과 징역이 떨어지고, 안정된 일자리를 달라하니 불확실하기 짝이 없는 비정규직을 내놓은 하수상한 시절에 어찌 모두들 안녕하신지 모르겠습니다
!

2. 88
만원 세대라 일컬어지는 우리들을 두고 세상은 가난도 모르고 자란 풍족한 세대, 정치도 경제도 세상물정도 모르는 세대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1997~98년도 IMF 이후 영문도 모른 채 맞벌이로 빈 집을 지키고, 매 수능을 전후하여 자살하는 적잖은 학생들에 대해 침묵하길, 무관심하길 강요받은 것이 우리 세대 아니었나요? 우리는 정치와 경제에 무관심한 것도, 모르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단 한 번이라도 그것들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고 목소리내길 종용받지도 허락받지도 않았기에, 그렇게 살아도 별 탈 없으리라 믿어온 것뿐입니다
.

그런데 이제는 그럴 수조차 없게 됐습니다. 앞서 말한 그 세상이 내가 사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만 묻고 싶습니다. 안녕하시냐고요. 별 탈 없이 살고 계시냐고요. 남의 일이라 외면해도 문제없으신가, 혹시 '정치적 무관심'이란 자기합리화 뒤로 물러나 계신 건 아닌지 여쭐 뿐입니다. 만일 안녕하지 못하다면 소리쳐 외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그것이 무슨 내용이든지 말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묻고 싶습니다. 모두 안녕들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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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무현과 명박근혜 시절의 차이

 

 

 

   김대중,  노무현 시절      : 조금 있으면 이제 평화통일되려나?

 

   이명박 시절, 박근혜ing  : 조금 있으면 이제 전쟁나려나?

 

 

덧붙여 김대중 노무현 시절엔 내가 군대갈 때 쯤이면 평화통일돼서 군대 않갈 거 같았는데

 

이명박의 시대를 거쳐 전역한 지금은 금방이라도 전쟁나서 예비군으로 다시 끌려갈 거 같다.

 

 

출처 : 오늘의 유머(오유) 마랑님

 

 

마치 오늘의 현실을 대변하는 것 같아 재밌습니다. 고대중국 요임금 순임금 탕왕 등 최고의 왕들이 있던 시절

어느 임금이 변복을 하고 암행을 하는데 한 농부가 밭을 갈면서 노래를 부르지요. 내용이 그렇지요 왕도 필요없어!

정치도 필요없어! 내용인 즉 너무 잘먹고 배가 부르는 태평성대라~~~~  너무 편하고 좋으니 정치가 있는지도 왕이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선정(善政)을 베풀었다는 내용.  실제로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아마 지어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지금보다 궁핍하고 가난했으면 했지 배불리 잘 먹었을 리는 없지요! 어쨌든 정치는 국민을 편하게

해야 됩니다.

 

지금 우리 한반도, 남북한의 상황은 너무 특수하지요. 과도기라 보고 불안한 시절이 지나고 서로 노력하면

언제인가 평화시절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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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은 바로 나

 
 
     학벌이 좋은 것도,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머리가 좋거나 특별히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다.
     평범하다 못해 오히려 부족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 순간 자괴감에 빠지기도 하는 것이 우리들이다.
     그러다 보면, 술자리에 가서 정작 내 얘기는 못하고 주변에 누구는 어떻게 잘하고 뛰어나다는 넋두리
     섞인 무용담만 늘어 놓는다.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고 끈질긴 민초의 생명력이 있다.
 
     요새 국무총리와 헌법재판소장 지명 그리고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면서 여러가지 얘기가 지나간다. 
     우리 서민이 볼 때는 꿈만 같은 얘기지만, 대중매체를 접하면서 저마다 한마디씩 빼놓지 않는다. 
     그 중에 하나, 조선시대 명재상이자 청백리의 비조 황희를 두고 한 인터넷 기사가 가치관을 흔들어 
     버린다. 기사 내용이 [알짜배기 탐관오리] 심지어 자신의 종을 죽인 여자와 간통 했다는 내용도. 
 
     그러면 세종이 황희 정승집을 방문했을 때 너무 가난하여 다음 날 장이 서는데, 장사꾼의 물건을 
     모두 황희 정승집으로 갔다 놓으라 명 내렸는데, 얼마나 복이 없었으면 마침 하루종일 비가 내려
     장도 서지 못했고 그나마 해질무렵 계란 장수가 황희 정승집에 한 꾸러미 내려놓고 가는데
     하필이면 그마저 부화하기 직전이라 먹지 못했다는 얘기가 있다. (계란유골 鷄卵有骨)
 
     도덕경에 '세상이 미를 미라고 알지만 이는 악이고, 선을 선이라 알지만 이는 불선이다.'
     天下가 皆知美之爲美하나 斯惡已요, 皆知善之爲善하나 斯不善已니라. 
 
     도경은 먼저 논어, 맹자 등을 읽고난 후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 본다. 유교 '인의예지신' 틀을 벗어나 
     너무 파격적이고 이단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유분방한 오늘날에는 오히려 입지를 굳히고 세상을 
     살아가는 처세술로 일독을 권할 만하다.
 
     황희가 대사헌일 때(검찰총장) 승려로부터 금을 받아 황금대사헌이라 불렸고 또 거느린 종도 
     너무 많아 문제가 되었다는 내용도, 마침 지금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총리지명을 자진사퇴한 
     일과 오버랩이 된다. 살아있을 때는 기록을 못했고 세종과 황희가 모두 죽은 후, 실록을 기록하는 
     사람들이 확인하며 실은 내용이라 한다.
 
     그러면 지금까지 황희 정승을 그렇게 가르치고 써놓은 책은 다 무엇이란 말인가? 하기야 유관순 의사도 
     신장이 170에 가까웠다고 나와 있는 책은 모두 삼일운동 후 형무소 수감기록에 신장을 기록한 숫자 
     0 6으로 헷갈리게 적었고 또 잘못 읽어 그런 일이 벌어졌다는 내용도 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오히려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열심히 살고 노력하면 되고 모두 남의 일이기 
     때문이다. 성실히 노력하는 자세와 용기가 중요한 것이고 자신의 분수를 알고 만족할 수 있는 것이 
     좋은 삶의 자세라 본다. 이런 점에서 돈 권력 명예가 더 있고 없고는 후순위이다. 
 
     지금 이 순간 행복을 느끼는 마음, 그 주인공은 바로 이기 때문이다.  
     비록 힘들지라도, 이 순간을 열심히 리고 즐기는 삶의 자세로 ~~~~~~~~   
 

 

 

   곱고 착한 마음

 

 

 

 

  

 

 

 

 

   우리 주변에는 그래도 언론에 드러나지 않은 곱고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여수 한 초등학교 2학년 여자 어린이 가족이 불우한 이웃을 도우라고 주민센타에

   기탁한 저금통 3개입니다. 남을 돕는다는 것은 살기도 빠듯하고 하루하루 살아나가고

   더구나 미래까지 생각한다면 참 힘든 일입니다. 우선 그러한 곱고 착한 마음을 가져야

   되고 또 부단히 실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는 폐지를 줍고 어머니는 지체장애 2급이라서 항상 보호가 필요한 상황이라

   바로 위 언니는 시내 외갓집에서 학교에 다닌다고 합니다. 그런 초교 2학년 여자아이가

   가족이 모았다고 내놓은 저금통 3개는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도움을

   받아야 될 상황인데, 정말 가슴이 뭉클한 얘기입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스스로 반성하고 올바르고 착한 마음을 가져야 됩니다.

   과욕과 허례를 버리고 올바른 마음을 가질 때 비로서 진정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삶의

   시작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렸을 때 사랑과 관심을 못받고 크면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자신감도 잃고 여유도 없지요. 그런데 그 사람이 자기자신 처럼 사랑과 관심을 받지못한

   사람들의 멘토가 되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자신감도 여유도 찾을 수 있습니다.

   비록 받지 못했다고 없는 것도 아니고 남에게 베풀 수 없는 것도 아닙니다.

 

 

   일전에 해외 곳곳을 돌아다니며 도보 여행하는 사람의 멘트가 머리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여행에 지쳤을 때 하룻밤의 잠자리를 내준 사람은 가난한 사람들이었다고'

   많이 가졌다고 도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곱고 착한 마음을 가져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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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땀흘리고 즐거운 런던올림픽

 

 

 

 

  올림픽에서 한국선수가 이기고 금메달을 많이 따면 그만큼

  즐겁고 엔톨핀이 확 쏟고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준다. 그런데

  이제는 금메달이 제일이 아닌 모든 종목에 대하여 골고루 참가하여

  즐기고 땀흘리고 최선을 다하는 그 자체를 평가해야 할 때가 되었다.

  최선을 다한 선수와 모든 메달에 대하여 동등히 봐주어야 한다.

 

 

  양궁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못따 죄송하다는 말이 왜 나와야

  되는지? 남녀 모두 걸린 네개의 금메달 중개를 따내는 독보적인

  경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육상 예선에서 열심히 뛰고

  4등으로 탈락하는 선수에 관심갖는 그런 스포츠도 있어야 된다.

  많이 즐기고 관심을 가지면 당연히 좋은 성적이 나오는 법이다.

 

 

  IOC(국제올림픽 위원회)는 공식적으로 메달을 집계하지 않는다.

  스포츠 강국 미국에서도 많은 방송사가 메달 합계순으로 순위를

  매긴다 한다. 우리처럼 금메달을 우선하는 환경에서는 이해가

  덜 가지만, 무엇이 중요한 것인가 한번쯤 생각하게 된다.

 

 

  모든 사람이 스포츠를 통해 하나가 되고 즐겁고 또 땀흘리고

  최선을 다한 선수에게 뜨겁디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대들이 진정한 영웅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힘입니다!

 

 

 

 

                             < 메달합계별 순위 8월5일 21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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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원로

 



 

사실상 기준과 근거가 없는 말.

국가원로자문회의 아무런 효력이 없는 그냥 대통령의 고충을 토로하거나 자신의 소신을 은연중에

비치고 확신을 더 갖기 위해서 할 수도 있는데 잘못하면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소리를 들음.

 

저녁식사에 초대받고 국가현안을 얘기하고 덕담을 나누고 차를 마실 정도면 정치성향도 비슷하고

서로간 간이 맞아야 가능한 얘기. 좋은 자리에 초대 받았는데 너무 못한다는 얘기를 못하지?

 

현업에서 최선을 다하고 국가와 사회를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땀흘리고 게다가 좋은 업적과

성과를 내는 분들이 진정으로 국가 원로이고 영웅이지 다른 것이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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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과 사쿠라

 

 



 

 


3월31일 화창한 토요일 일을 마치고 마당에 들어서니 벚꽃이 활짝 폈다. 아니 사쿠라가 ...... . 

맑은 하늘, 따뜻한 봄기운과 더불어 아름답고 화창한 벚꽃을 보고나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한국은 지금 국회의원 선거로 바쁘지만, 이곳 큐슈(九州) 사세보(佐世保)의 생활은 고즈넉하다.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현재까지도 공존 양립과는 괴리감이 크다. 국가간, 국민간 그 벽은 여전히 높다.

그런데 개인과 개인간에는 그렇지 않다. 업무와 일, 公과 私를 다루는 일에는 옳고그름 그리고 개인적 정(情)이

앞선다. 먹고사는 일 그리고 주어진 일을 완수하는 것이 당면 과제이기 때문이다.

 


여전히 일본은 세계 4위권 내의 경제대국이고 아직도 그 잠재력은 여전하다. 다만, 5%이상의 급성장을 해온

한국과 1%내외의 경제 성장률 그리고 잃어버린 20년을 가진 일본은 세밀히 따져보면 정치경제 사회문화적으로

많은 차이를 보인다. 한국과 비교하면 일본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느낌이 든다. 정체되었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이것이 전부가 아니라 그 저력이 내면에 숨겨져 있는 것이다.

 


마냥 미워만 할 것이 아니라, 일본을 배우고 알고 그리고 좋은 점을 받아들여야 된다. 물론 한국도 국민도

사실은 일본을 배우고 알고 그리고 좋은 점을 많이 받아들였다. 그것을 통해 경제가 이만큼 성장했고

국가의 살림살이도 좋아졌다. 거의 십중팔구 사실이다. 일본을 따라 잡으면 세계 정상이기에 더욱 그러했다.

그런데, 일본이 먼저 정체에 빠졌다는 점이다.

 


개인도 자기계발, 잘못된 것을 고치고 좋은 점을 받아들이는 공부와 노력을 계속 해야된다. 국가도 마찬가지다.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 그랬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을 싸워도 다 이긴다. 맹목적으로 이성적 판단이 없는

주의나 행동은 필패지세에 가까운 것이다. 결국 국수주의 스스로의 자가당착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보다 더 현명하고 신중한 판단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 아름다운 벚꽃, 아니 사쿠라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있다면, 우리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꽃은 무궁화이다. 사실 우리 고유의 벚꽃이나 개량 벚꽃을 무궁화보다 훨씬 더 많이 본다.

진해 해군사관학교나 서울의 여의도나 대도시 유명한 공원에 가도 흔히 아름답게 많이 접할 수 있는

것이 벚꽃이다.

 


아름다운 것은 보고 즐기고 기쁘면 되는 것이고, 더 좋고 옳은 것은 잘 배워 나에게 보탬이 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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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럼비 바위와 진정한 평화

 

     

 

    진정한 평화는 없다고 생각한다. 더 가지고자 하는 인간의 멈추지 않는 욕망 때문이다.    

    몽골침입 임진왜란 병자호란 그리고 일제강점기를 볼 때 도저히 진정한 평화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를 스스로 지킬 힘과 용기가 있으면 가능한 일이라는 조건부일 뿐.


    그러므로 진정으로 평화를 염원한다면 전쟁 준비를 하라고 말한다. 즉 유비무환(有備無患)이다.
    스스로를 지킬 힘이 없으면 개인도 사회도 그리고 국가도 당하고 결국에는 모두가 해를 입는다.

    제주도 구럼비 바위 강정마을의 해군기지 반대에 대하여 말한다면, 한마디로 관점이 달라졌다.

    국가안보냐 아니냐 이런 관점이 아니라, 나쁜 공권력과 평화 자유 생명과의 싸움으로 변질되었다.
    정부가 할 것이라면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 옳았다고 본다. 5년을 넘게 끈 것이 오히려 문제였다.


    좁은 땅, 지역이기주의에 시급한 국가정책은 표류하고 있다. 이것을 올바르게 현명하게 이끌어 가는 것이
    정부 몫인데, 잘못하고 있다. 근본적으로 자연을 그대로 가꿀 수는 없다. 인류는 자연을 훼손하면서 개발하며
    가꾸며 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당장 산에서 꽃을 꺾어도 자연훼손 아닌가? 사실 산과 들에 집 짓고 사는 것도
    자연훼손에 더 가까운 것이다. 그렇다면 무조건 자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은 안된다는 것도 옳지않다.
    잘 따져보고 더 효과적으로 득이 되게 그리고 설득력 있게 대화와 타협이 최고의 덕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된다.

 

    세계자연유산이라는 말, 좋고 아름다운 것은 맞지만 경직될 필요는 없다고 본다. 항상 잘 가꾸고 보존하려는

    의지이고 행동이지 절대 개발을 하지말라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인류문명은 다 무엇이란 말인가?

    남미의 아마존, 인류의 허파도 속절없이 무너지고 중국의 초원도 개발되어 공장이 들어선다. 해군기지가 들어오면

    평화의 섬에 평화를 지키기 위한 군대는 상징적 의미와 실질적 힘을 갖는다. 둘째 함대 이상의 규모가 건설되면

    그 부대 효과가 얼마인지 계산해 보면 지금의 소득을 몇 배 이상 증가시킬 것인가 경제적 관점에서 따져볼 필요가

    있다. 셋째 친환경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이라는 목표에 걸맞게 잘 개발하여 가꾼다면 관광연계라든지 기타효과로

    오히려 지역주민에게 경제적 이득이 크리라 생각된다. 그런데 합리적인 대화와 타협이 배제되고 정치사회적으로

    증폭 이슈화되고 변질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진정으로 평화와 생명을 원한다면, 제주도에 평화를 지킬 힘을 갖추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해양주권이라는 것이 있다. 독도는 우리땅! 서해와 이어도는 우리해역! 해적으로부터 우리를 지키자!

    구호만 요란해서 될 일인가? 중국의 해군력 강화, 일본의 해군력 강화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는가?

    냉정히 이성적으로 따져 본다면 그렇게 극단으로 치닫을 이유가 없다.

 

    임진왜란前, 조정에서 일본을 정탐할 겸 사신을 보냈는데, 정부사의 의견이 갈렸다.

    정사 황윤길은 전쟁준비를 해야된다고 했고 부사 김성일은 왜는 평화로우니 오히려 정사의 말은

    세상을 현혹시킨다 했다.

 

    그만큼 자연과 생명을 훼손하면서까지 해군기지를 세우려는 것은 보다 더 큰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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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시험되는 수신제가(修身齊家)

 

 

 

 

 

 

                        모두 다 실감이 나는 주제들입니다. 이해하고 반 만이라도 실천하면... .                                                             참 오랫만에 현실에서 좋은 수신제가, 일신우일신의 스승을 만난 느낌이 드는 글... .

         실직은 그 누구나 피할 수 없는 현실이고 먼저 나가냐 좀 뒤에 나가냐 그 차이일뿐 관심갖는 분야나

       취미 특기 등 그리고 현재의 일에서 파생되거나 겹쳐지는 업무에서도 그 단초를 찾을 수 있고 무엇보다도

         하면된다 할수있다는 자신감과 가족의 인내와 응원이 반드시 필수적이고 일단 실직을 하면 무조건 여행을 하면서

           그 흐름을 끊을 필요가 있고 돈이 있고없고를 떠나 하여간 2보전진을 위한 1보후퇴라는 생각으로 휴식을

             하면서 자신을 돌아다 보면 오히려 더 좋은 삶을 구할 수 있고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도..... .

                                평생 한 직장은 지나간 말이고 오히려 자신을 변화시킬 기회라 여기면 좋을 듯..... .

 

 

 

 

 

 

 

RISK1. 실직

IMF 당시 수많은 가장이 일자리를 잃었고, 그로 인해 그들은 가정을 지키기가 매우 어려웠다. 수입이 없어지자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는 가정이 생겼으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견디지 못해 결국 이혼을 선택하는 부부도 속출했다. 실직 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하는 사람들도 나타났다. 그런데 그로부터 14년이 지난 지금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실직은 여전히 가정의 평화를 파괴하는 리스크 중 하나다.

실직이 가정에 위협이 되는 이유는 경제적인 문제보다 그로 인한 불화인 경우가 더 많다. 실직 후 무능해진 남성들은 자괴감과 열등감에 빠져 일부러 가족들에게 큰소리를 치거나 심지어 폭력을 행사한다. 실직이라는 위협과 맞닥뜨렸을 때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이 돈이 아니라 가족과의 관계인 이유다. 그렇다면 실직으로부터 가정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꼭 현재의 직장이 아니더라도 실직 후 바로 다른 일을 시작할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다. 가령 자격증을 따거나 기술을 배워두는 것도 좋다. 만약 아무런 준비 없이 실직된 상태라면 가정에서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지 않게 해야 한다. 가능한 한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 그러나 경제 활동을 강요하며 다른 회사를 알아보라고 닦달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조급해할수록 재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잃을 수 있고, 자신보다 더 불안해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며 자괴감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들이 이해와 인내로 실직자를 감싸준다면 '실직'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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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실직, 그 덕에 대화를 더 많이 했어요

오래 근무한 회사인데 갑자기 남편을 자르더라고요. 이 일로 남편이 스트레스를 받아 건강이 나빠지는 바람에 병원에 입원까지 했어요. 그런 남편을 보고 있으니 답답하기도 하지만 안쓰럽더라고요. 취업도 중요하지만 건강 먼저 챙기고 자신감을 되찾게 하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당장 수입 없어서 허리띠를 졸라매느라 힘들었지만, 가급적 티를 내지 않았어요. 그리고 남편과 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했죠. 특히 남편을 믿는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확인시켜줬어요. 결국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자신감을 되찾은 남편은 재취업에 성공했죠. 아직도 남편은 그 당시 자신을 믿고 의지해줘 고맙다고 한답니다.

 

 

RISK2. 질병

가족 중 한 사람이 감기에만 걸려도 온 가족이 걱정하고 조심하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감기보다 심각한 질병에 걸렸다면? 환자 자신도 괴롭지만 그 병이 가족의 몸과 마음까지 지치게 만들기 때문에 '질병'의 데미지는 굉장히 치명적이다.

만약 환자가 집안의 가장인 아빠라면, 무엇보다 경제적인 타격이 제일 크다. 기본적으로 약값과 병원비가 비싸 가족 구성원 중 누가 질병에 걸려도 가계 경제를 크게 위협하기 마련인데, 대부분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남성이 병에 걸릴 경우 치료비로 인한 지출은 늘고 수입은 끊겨 그 타격의 강도가 더욱 세다. 게다가 남편과 달리 아내는 평소 남편을 많이 의지하는 편이라 남편이 아플 경우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된다.

반면 아내가 병에 걸리면 제대로 된 가정을 유지하기가 더욱 어렵다. 아내의 부재는 남편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의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엄마의 손길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더 큰 문제다. 직장생활과 아내 병간호, 육아까지 맡아야 하는 남편의 어깨도 무거워진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아플 경우 심리적인 상처로 인한 괴로움이 가장 크다. 아이가 아프면 부부싸움이 늘어나는 가정이 많은 것도 그래서다. 질병은 건강만 헤쳐 수신제가를 위협하는 게 아니라, 가족 구성원의 마음까지 병들게 하는 것이 문제다.

때문에 평소 꾸준한 건강관리가 꼭 필요하다. 지금 당장 30만원이 아깝다고 건강 체크에 소홀하면 큰 병과 맞닥뜨릴 수 있다. 미리미리 확인해 작은 병은 훌훌 털어버리는 것이 수신제가를 위하는 길이다. 만약 누군가에게 이미 질병이 찾아왔다면 반드시 다른 가족의 마음도 살펴야 한다. 특히 아이가 여럿인 경우 모든 가족의 관심이 아픈 아이에게 쏠리기 때문에 아프지 않은 아이는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 문제는 그런 감정이 생겨도 아픈 사람이 있으니 자신에게 관심을 기울여달라는 말을 할 수가 없어 혼자 끙끙 앓는다는 것이다. 이런 심리적 스트레스가 쌓이면 가족 관계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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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의 병, 긍정과 웃음으로 해결!

아픈 사람이 생기면 집안 분위기가 가라앉잖아요? 우리 집도 마찬가지였어요. 큰아이가 아팠을 때 집안 분위기가 급격하게 냉랭해지고 다른 식구들까지 우울해지더라고요.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저부터 변하기 시작했어요. 아이들 앞에서는 최대한 밝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고, 남편 앞에서도 늘 웃는 얼굴을 유지했죠. 아이가 아파서 엄마가 집안일을 신경 쓰지 못한다는 소리 듣기 싫어서 청소도 더 열심히 하고 밝은 환경을 유지했어요. 그 덕분인지 다행히 아이의 병세가 호전되었고 가족 간의 관계도 더욱 좋아졌어요. 긍정은 수신제가를 불러오는 힘인 것 같아요.

 

 

RISK3. 사교육(유학, 입시)

아이가 태어나면 대부분의 가정이 아이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이는 아이가 자랄수록 더욱 심각해진다. 예전과 달리 요즘은 보통 자식이 두 명 이하라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최대한 많은 것을 해주려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자식을 키우는 건 만만한 일이 아니다. 바로 '사교육' 때문이다.

정부에서 사교육비를 잡는다며 여러 가지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아이들 교육비는 여전히 천정부지로 치솟고, 이로 인해 고통을 겪는 가정 또한 늘고 있다. 경제적인 문제를 겪는 것은 물론 사교육으로 인해 가족까지 와해된다. 대표적인 예가 '기러기 아빠'다. 아이와 아내를 외국으로 보내고 혼자 한국에 남아 돈을 버는 남자들은 외로움을 느끼고, 결국 우울증까지 찾아온다. 게다가 외국으로 떠난 아내가 그곳에서 바람이 나거나 이혼하자며 이혼서류를 보내오는 경우도 많아 자살을 선택하는 사람이 생기기도 한다. 아이의 장래를 위하다가 가족이 파괴되는 것이다.

아이에게 가장 큰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대학 입시가 다가오면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 아이가 고 3이 되는 순간 온 가족이 아이의 눈치를 보고 집안 분위기는 삭막해진다. 입시에 성공하면 다행이지만 실패했을 경우 아이는 자신의 인생이 실패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운동이나 미술 같은 예체능의 길을 가려다 좌절될 경우도 마찬가지. 그러나 입시에 실패하거나 10대에 선택한 꿈이 좌절되었다고 수신제가가 망한 것은 아니다. 아이가 인생의 쓴맛을 처음 맛볼 때, 부모가 옆에서 다른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격려해준다면 수신제가에 더 가까워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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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원하는 학원에 보냈어요

딸이 중학교 1학년일 때 영어, 수학, 국어, 미술, 피아노까지 총 5개 학원에 보냈는데 점차 감당이 안 되더라고요. 아이도 힘들어했고 저 또한 학원비가 부담스러워서 딸한테 어떤 학원에 가고 싶은지 물어봤어요. 딸은 영어 학원과 미술 학원을 선택했고, 그 이후 고 3이 될 때까지 별다른 사교육을 시키지 않았어요. 공부는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고 하더니, 원하는 학원을 보낸 덕분인지 성적이 예전보다 더 많이 오르더라고요. 더욱이 사교육비까지 반으로 줄어들어 훨씬 좋았죠. 너무 욕심내지 말고 아이에게 선택권을 양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RISK4. 중독(게임, 술, 도박)

무언가를 열렬히 좋아하고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것이 게임, 술, 도박일 경우 이야기는 달라진다. 뉴스에 빈번하게 나오는 가정 파괴의 주범이 바로 이 3가지에 대한 중독이기 때문이다.

중독의 가장 큰 문제는 가정에 소홀한 것은 물론 자신의 일도 제대로 해내지 못할 확률이 크다는 것이다. 게임에 빠져 직장생활을 컨트롤하지 못하거나 알코올 중독으로 일을 제대로 못한다면 회사에서 잘리기 십상이다. 도박은 말할 것도 없다. 제대로 된 사회생활을 못하게 되니 가정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당연지사. 뿐만 아니라 알코올 중독의 경우 이성적인 판단이 흐려져 가정 폭력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고, 도박의 경우 '한 방'에 대한 허무맹랑한 꿈으로 집안의 재산을 탕진해 가족들의 생활을 어려움에 빠뜨릴 수 있다. 그야말로 게임, 술, 도박 중독은 가정을 풍비박산 내는 지름길인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3가지 모두를 멀리해 애초에 중독이 되지 않는 것이다. 만약 이것이 불가능하다면 게임과 술, 도박 모두 절대 혼자서는 즐기지 말아야 한다. 옆에서 제지할 다른 이가 있으면 혼자일 때보다 그나마 낫기 때문이다. 이미 중독되었을 경우 해결 방법은 적절한 병원 치료와 본인의 의지다. 그러나 병원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대부분의 중독자들은 자신이 무언가에 중독되었다는 사실을 끝까지 부정한다. 중독에 빠졌을 때는 자신의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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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걱정으로 게임 중독 치료!

결혼 후 게임에 빠진 남편. 설득도 해보고, 빌어도 보고, 울어도 봤지만 고칠 수 없어 거의 포기 상태였어요. 그런데 어느 날 여섯 살 아들도 게임 중독 증세를 보이더라고요. 어느새 아빠를 보고 배운 거죠. 그 모습을 본 남편은 충격을 받았어요. 아이에게 게임을 자제시키며 자신도 하루에 1시간만 하겠다고 약속했답니다.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약속을 잘 지키고 있어요. 아내의 1백 마디 말보다 자식에 대한 걱정이 남편의 중독을 고치게 만들더라고요.

 

 

RISK5. 내 집 마련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오르는 대한민국 집값. 내 집 마련의 꿈을 안고 사는 사람들은 하루하루가 고달프다. 최대한 돈을 아끼기 위해 발품을 팔며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내 집 마련을 위해 늘 돈, 돈, 돈 노래를 부르니 수신제가와는 점점 더 멀어진다. 그래서 내 집 마련 역시 7대 리스크에 포함되는 것이다.

하루 빨리 내 집을 장만하고 싶은 마음에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모으는 사람이 많다. 맞벌이는 물론 '투잡'을 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살기도 한다. 실제로 맞벌이 등 사는 게 힘들어 아이들을 친정이나 시댁에 맡기고 돈을 버는 부부가 생각보다 많다. 그러나 가족이 서로 떨어져 살면 가족 간 결속력이 약화되고, 아이들에게도 좋지 않다. 게다가 집은 부부싸움의 원인이 되고 만다. 만나기만 하면 돈 얘기만 하니 지칠 수밖에. 집을 장만하기 위해 은행 대출까지 받으면 다달이 나가는 이자 때문에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 과도하게 집을 계속 늘리는 경우도 마찬가지. 재테크를 위해 무리한 집 늘리기를 시도하면 돈 모으는 데 급급해 인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거나, 집값이 떨어져 오히려 손해를 보는 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내 집 마련은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배우자와 함께 장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이때 너무 무리한 계획은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므로 두 사람이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하게 수신제가를 위해 집을 장만하려다 수신제가를 시작도 못해볼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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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부부의 큰집보다 함께 있는 작은 집이 낫다

가난한 신랑을 만나 집을 마련하려고 엄청 고생했어요. 무엇보다 신혼인데도 주말 부부로 지냈죠. 심지어 아이가 태어났을 때는 친정엄마에게 아이를 맡기기도 했어요. 남편은 서울, 저는 경기도, 아이는 전라도에 살았죠. 세 가족이 함께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인데 각자 떨어져 있으니 허무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이 문제로 매번 신경질을 냈더니 남편이 힘들어도 그냥 같이 살자고 제안했어요. 지금은 온전히 우리 집은 아니지만 작은 집을 구해 세 식구가 알콩달콩 살고 있습니다. 힘들어도 가족은 함께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RISK6. 부부관계(권태기, 바람)

처음 사랑을 시작할 때 넘쳐흐르던 호르몬이 감소하고 서로가 편안해지면 부부관계에 불현듯 권태기가 찾아온다. 이때 권태기를 자연스럽게 넘기는 부부가 있는가 하면, 중대한 고비로 받아들이는 부부도 있다. 많은 남자가 이 시기에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바람을 피우고, 이는 가정의 심각한 위협이 되어 돌아온다.

부부관계에 소홀한 이유는 여러 가지다. 오래되어 편안해졌기 때문일 수도 있고, 출산과 육아, 사회생활 등 사는 게 바빠 부부관계에 신경 쓸 겨를이 없어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 이유가 무엇이든 권태기와 바람은 결국 가정을 위협하는 리스크다. 옛날에는 배우자의 외도를 그저 참고 넘어갔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했다. 이혼은 하지 않더라도 별거 상태에 들어가거나 매일 싸움을 하는 등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의처증이나 의부증 같은 과한 집착 역시 가정을 위협하는 요소다.

특히 이러한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경우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사춘기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이다. 부모가 싸우거나 이혼하는 것이 자신 때문이라며 자책하는 아이가 의외로 많다. 실제로 부부싸움 도중 "애는 당신이 키워!", "애는 나 혼자 낳나?"라는 등의 말을 듣고 스스로를 자책하는 경우도 있다. 아이 앞에서 부부관계의 소홀함을 그대로 보일 경우 아이에게 트라우마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

가정의 평화를 지키고 싶다면 애초에 외도를 하지 말아야 하지만, 일단 부부관계를 재정립하고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부부관계에서 부족한 점이 정확히 무엇인지 찾아내는 것이 급선무다. 만약 섹스리스 부부였다면 성관계에 대해 다시 노력해보는 것도 좋다. 단, 성관계를 서로의 감정을 교류하는 장으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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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아닌 연인으로 돌아갔어요!

결혼 5년 차가 되자 권태기가 왔다는 것을 둘 다 느꼈어요. 함께 있어도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더라고요.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남편과 대화를 나눴죠. 우리 부부가 선택한 방법은 보름에 한 번 잠자리 장소를 바꾸는 것. 경치 좋은 곳으로 여행을 가기도 하고 시간이 없을 때는 연애 시절처럼 모텔에 가기도 했어요. 여러 가지 변화를 주었더니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권태기를 이겨낼 정도의 설렘은 생기더군요. 남편도 만족스러워했고요. 부부관계에 신선함을 주기 위해 노력하세요!

 

 

RISK7. 가정 폭력

가정 폭력은 수신제가를 방해하는 가장 큰 위협이다. 가정 폭력은 누군가를 구타하는 신체적 폭력뿐만 아니라 언어와 정신적 폭력을 모두 포함한다. 부부싸움에 등장하는 욕설과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말들도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이는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다. 폭력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보통 가정 폭력이라고 하면 남성이 아내나 아이들을 폭행하는 것을 떠올린다. 그러나 의외로 여성이 남편이나 아이들을 폭행하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는 자식이 부모에게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가정 폭력은 대부분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했을 때 자주 나타나는데, 습관적으로 폭력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반복적으로 가정 폭력을 당할 경우 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 특히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 집에서 당한 폭력성이 자연스럽게 내재되어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경우도 많다. 성인 역시 대인기피증 같은 정신적인 문제로 발현될 가능성이 커 정상적인 생활을 어렵게 만든다.

가정 폭력의 끝은 해피엔딩이 될 확률이 매우 적다. 본질적인 문제 해결과 서로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가정 폭력을 피하고 싶다면 부부싸움을 할 때, 아이들을 혼낼 때 한 번 더 감정을 컨트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자신의 행동이 폭력적인 건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자신은 폭력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머리를 미는 것, 입을 살짝 때리는 것, 꼬집는 것 등도 상대방은 폭력이라고 인지할 수 있다. 말도 마찬가지. 상대방을 비난하고 무시하는 "넌 인생의 실패자야", "네가 내 자식일 리가 없어!"라는 등의 폭언은 삼가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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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센터를 적극 활용하라

남편의 잦은 폭력과 고성에 시달린 세월이 18년이에요.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고 작년 11월부터 아이들과 따로 나와서 살기 시작했죠. 그리고 큰아이와 함께 청소년지원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으며 치료 중인데,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더군요. 남편 역시 우리가 떠난 뒤 심리적 변화가 있었는지 함께 상담을 받으며 노력하고 있어요. 무조건 참을 것이 아니라 변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가정 폭력을 당하고 있다면 참지 말고 주위의 상담센터를 적극 활용하세요.

 

 

진행: 강하나 기자 | 사진: 김남우 | 제품 협찬: US CAMP HOUSE, 텐바이텐| 조사 협조: < 리빙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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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과 정체(개혁과 개선)

 

 

 

향후 백년 후 아니, 삼십 년後 미래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 사회학자이자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의 몫만이 아니다.

사십대 중반인 내가 볼 때, 어쩌면 백 세까지 살아야 된다는 희망도 부담감으로 다가온다. 그렇다면 몇 세까지 건강을

유지하며 일해야 보다 편하게 살 수 있을까? 어쩌면 앞으로 생존이 달린 문제이기도 하다.

 

흔히들 세상이 가까와 지고 온갖 지식과 정보의 범람 속에 살고 모든 것이 획일화되는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하지만,

그 면면을 관찰해 보면 오히려 그러한 지식과 정보들을 받아들이는 양상에 따라 천차만별의 블록과 계층 또는 지역으로

세분화 될 가능성도 농후하다. 예를 들면 한 쪽에서는 최고의 전달 매체를 통해 모든 것이 공유되고 지식 정보화되는가 하면

다른 쪽에서는 정체된 사회이면서도 정신의 사회를 만들 수 있다.

 

1992년 1월 美대통령 조지 부시는 일본을 방문하여 당시 日 미야자와 수상과 만찬中 갑자기 졸도했다. 미야자와 수상이

도와줘 일으켜 세우려 하니 주변에 美 관리가 그대로 두라고 제스쳐를 취한다. 이것은 당시 일본의 위상을 크게 반영하는

상징적인 모습이라 생각된다. 미국은 경제를 살리려고 많은 애를 썼는데 아마 그 무렵 대일 무역적자가 최고조에 이르렀기에

좀 줄이려는 과제도 가지고 조지 부시가 일본을 방문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일본은 20년이 지난 지금 성장 동력을 잃고 정체에 빠졌다. 말그대로 정체된 사회가 된 것이다. 앞으로 변화의 양상은

모르겠다. 정체된 사회 즉 개선이 없고 있는 것을 조금씩 바꾸는 정도, 그리고 비용을 줄이려고 소비를 하지 않는 아주 소극적인

사회를 말한다. 이런 것은 차라리 퇴보라는 표현이 옳다. 일본이 정확히 그렇다는 말은 아니지만, 1990년대 후반 아시아 외환위기와

일본의 부동산 하락과 더불어 한번 꺼진 거품은 다시 언제 일어날 지 모른다. 그나마 버티던 그로기 상태의 선수가 잽 한방에 휘청

넉아웃 된 것이다. 세계 최고 경제대국을 바라보던 일본이 지금은 4위로 처지고 앞으로 어디까지 추락할 지 모른다.

 

그러면 한국은 어떠한가? 부문별 미래성장 분야나 과제라고 발표되기도 하지만,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경제성장률이 5%와 3%

그리고 1% 내외는 하늘과 땅 차이이다. 또 중화학 공업과 조립금속 제조업 중소기업의 기반 그리고 반도체 첨단 및 미래산업과

3차 4차 산업들. 무엇보다도 값싸고 창조적인 노동력을 필요로 하고 또 개발하고 성장할 잠재력이 필요한 것이다. 과연 지금 해오던데로 앞으로도 잘 해낼 수 있을까?

 

그것은 지금까지의 역동성으로 판단할 수 있다. 과거 한국 전쟁후 폐허와 혼돈 속에서 1960 ~ 70년대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자는 새마을 운동 등은 우리의 몸과 마음에 충분히 역동성을 불어 넣었고 80년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민주화 운동이 모든 분야를 휩쓸며 역동성을 이끌었다. 잘못된 사고와 제도를 타파하고 효율적인 서구화 제도를 발달시켰다.

그러한 흐름이 90년대를 이어지고 다시 2000년대에 이어지면서 많은 결실을 가져오고 또 문제점도 부각시켰다.

 

이제는 다시 기로에 섰다. 고이는 물은 썩는다는 말이 있듯이,  움직이는 우리사회 전반은 반드시 개선과 개혁이 뒷받침되어야

함을 실감했다. 이제 세계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모든 정신적 물질적 제도적 문화가 상당한 수준에 올라왔다고 판단된다.

그런데, 끝이 아니다. 여기서 다시 역동성을 잃으면 않된다. 계속 개혁과 발전을 이룩해야 되는 과제가 던져졌다. 그 길이 무엇일까?

 

먼저 중국과 북한에 눈을 돌려야 한다. 언젠가는 중국에게 십중팔구 다 뒤질 것이다. 그러나 나머지 하나 둘은 최소한 앞서야

되고 그 십중팔구도 경쟁력을 유지해야 된다. 그럴려면 북한과 러시아, 중앙아시아 그리고 동남아 국가와의 긴밀한 교역이

필수적이라고 본다. 우선 북한이다. 혹자는 체제때문에 어렵다 위험이 너무 많다고 하지만 그 방향이 역동성을 살릴 기회가

될 공산이 크다. 북한의 값싼 노동력과 개발할 영토와 자원을 볼 때 말이다. 아울러, 연변 자치구나 만주 소수민족을 돌아다

봐야 된다.

 

어짜피 살려고 도전하는 것인데, 그만큼의 위험성과 열정은 보야야 되지 않는가? 국가도 기업도 개인도 마찬가지이다.

개인이 발전해야 국가가 발전하는 것이고 기업과 개인도 마찬가지이다. 개인도 역시 개혁과 개선의 요소를 찾아야 된다.

흔히들 자기계발이라고 하는데, 전문 지식을 얻고 관심 분야를 공부하고 대인 관계를 넓히고 항상 깨어있는 정신과 자세를

가지도록 노력해야 된다. 그렇다면 지금 가장 잘하고 있는 일 잘한다는 일을 포기할 용기가 있어야 된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마누라 빼고는 다 바꿔라!' 라고 하지 않았는가? 항상 새로운 도전을 해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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