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 트레킹(울산 신답교~속심이보, 순금산 일대)2019년 3월23일

 

 

 

  동천은 울산 태화강 지류로 명촌에서 북쪽으로, 경주 외동읍 괘릉저수지 일원(토함산 활성재)에서 발원하여 

  연안천 입실천 상동천 모화천 등이 합류하고, 즉 토함산 경주남산에서 울산에 이르는 산을 따라 흐르는 물이

  동천을 이룬다. 태화강 내황교에서 북구 농소3동 (천곡동) 속심이마을이 울산시계이다. 오늘은 천곡동

  신답교에서 속심이보 그리고 농로를 가로질러 순금산 일대와 원천곡마을을 지나 농소3동 상안초교에 이른다.

 

 

  (괘릉마을 이야기(12) 동천강과 아이언 로드 인곡 2013.7.1 참고 인용 : 괘릉저수지 골짜기를 대리곡(大利谷)

  이라고 하는데, 이 저수지 안쪽의 활성재 정상 아래 막바지 골짜기를 발원지로 본다. 이곳에는 경주 시내의

  산 중에 가장 높은 토함산(745미터)에서 흘러 내린 물이 모인다. 그리고 서쪽으로 흘러, 괘릉리 양곡마을 -

  괘릉 - 7번국도와 철길 밑 - 괘릉리 독곡마을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바꾼 뒤, 울산으로 쭉 이어진다.

  길이 27.9 Km, 발원지 괘릉리에서 울산시계 중산 이화부락까지 14 Km, 울산시계에서 태화강 합류지점까지

  13.9 Km 라고 한다)

 

 

 

 

 

 

 

  천곡천 쌍용아진 앞, 노란색은 산수유, 앞에 오리가 있다     잘 정비하여 작은 둑방길이 밭과 어울어져 정겹다

 

 

 


     

  농로길 옆 도랑, 미나리밭에서 내리는 물이 깨끗하다          둑에 핀 괭이나물이 예쁘다

 

 

 

 

 

 


 
 

  강변 아파트의 동백꽃이 너무 예뻐서 당겨 보았다.

 

 

 

 


 
  

  남으로 10킬로미터 가면 태화강이고, 7번국도 구간확장 중   북으로 향하는 둑방길, 이 길은 어디까지 가는가?

 

 

 


 
  

  터줏대감 까치둥지, 반갑고 정겨운 소리이다              천곡보 옆 모래언덕에서 오리들이 쉬고 있다

 

 

 


 
  

  또 다른 보, 오리들                                                     제전보를 지나 순금산 아래, 오리와 왜가리

 

 


 

 


 

  농소3동과 농소2동인데, 속심이마을과 이화를 연결하는 속심이보(여기서 돌아온다)

 

 

 


 
   

  순금산 진달래꽃, 농로를 따라 명성요양원 방향        대숲이 보이고 여기를 지나면 덕곡마을이다

 

 

 

 


   

 

  농소3동 천곡천이 잘 정비되었다                                아파트단지 내 모과나무, 작년 열매가 달려있다

 

 

 

 

 

 

 

  십년 넘게 천곡동에 살면서, 가끔 동천강과 천마산 순금산 그리고 동쪽 동대산을 걸으면 모든 게 좋아진다.

  늘 터줏대감 까치와 참새 오목눈이 박새 곤줄박이가 반겨주는 소리가 아주 정겹다. 가끔 황조롱이가 사냥

  한다. 겨울에는 철새 청둥오리가 많다. 그리고 토착화된 흰뺨검둥오리도 있고 왜가리와 대백로가 함께

  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아열대조류인 가마우지도 보인다. 아침 7시를 넘으면, 태화강 십리대밭에서 밤을

  지샌 갈가마귀의 한 무리가 날아와 더 올라가기도 하고, 주로 논과 밭, 들에서 부리를 쪼아댄다.

 

 

  여름이면, 모래사장에 수풀이 우거지고 무성해지면 꿩들도 돌아다니고 주변 산에 뻐꾸기 소리와 어우러진다.

  멧비둘기도 떼를 가끔 이루고, 왜가리와 중대백로 황로 해오라기부터 물떼새들도 보이고 특히 장마가

  오고나면 물고기도 많아지고 물새들도 배를 채운다. 새벽에는 노고지리 소리도 정겹고, 꾀꼬리류도 보인다.

  여름에는 뱀도 들쥐도 쪽제비들도 보인다. 고라니도 뛰어다니고 야산에는 어치도 보인다. 

 

 

  물론, 좋은 것만 보이지 않는다. 실개천에 비닐, 플라스틱(농약통, 막걸리통), 폐자재와 폐공장 등으로부터

  나오는 폐수로 환경이 오염된다. 우리가 건강히 행복하게 사는 길은 이런 것을 버리지않고 잘 방제 청소하여

  자연이 깨끗해지고 그러한 자연과 함께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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