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호 좌회전

 

 

 

 

 

 

 

 

   오늘 비보호 좌회전하는 상대편 때문에 사고가 날 뻔 했는데, 상대편 운전자 曰 "비보호 좌회전 하다가 사고 나면

   어짜피 책임지는데, 직진신호이든 적색신호이든 상관없는 것 아닙니까?" 잘 몰라서 한 말인데, 그냥 웃으면서 "반드시

   직진신호일 때 조심히 해야 안전하고 교통규칙에도 맞습니다" 했습니다. 상식으로 이렇게 알고 있는데, 교통법규상

   옳은 지 확인해 봐야 되겠습니다.

 

 

 

 

   제가 알기로 신호체계가 closed system 그리고 open system 이렇게 두 종류가 있다면, 먼저 closed system 하면 좌회전

   신호를 반드시 주는 경우를(동시신호 포함) 말합니다. 그러면 직진신호에서 좌회전은 위법입니다. 즉 유연성이 부족하여

   신호대기시간은 늘어나지만 사고의 경우를 줄여주기 때문에 교통질서 의식이 정착않된 사회에서 사고 예방을 위한 좋은

   체계입니다.

 

 

 

 

   거기에 반해 open system 은 일단 직진신호에서 좌회전하는 것은 위법이 아닙니다. 잘 지켜지면 교통흐름을 더 빠르고

  원할하게 하기에 교통선진국에서 많이 택한 체계입니다. 우리나라는 몇 년 전부터 그 중간 단계로 비보호 좌회전

   교통표지판을 두어 바꾸어 시행하고 있지요. 또 하나 이렇게 되면 좌회전 차선을 별도로 주는 것이 더욱 원할한데, 도로

   여건상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비보호 좌회전은 반드시 직진신호일 때 해야 됩니다. 반대편 차의

   진행유무를 확인하면서 진행방향 보행자신호를 보면 되므로 사고의 위험이 그 만큼 줄어 들지요. 만약 적색신호일 때

   우선 좌우측에서 회전하는 차량을 주시해야 되고 또 좌우 직진차량도 봐야 합니다. 한마디로 말해 상황주시가 더 복잡해

   사고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그런데, 교통체증이 일어날 때는 오히려 적색신호일 때 비보호 좌회전하는 것이 수월한 경우도

   있습니다만...... .

 

 

 

 

   도로교통사정이 좋고 차량운행이 없을 때는 open system이 아주 원할하고 반대일 때는 오히려 closed system이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또 유턴할 때도 무조건 적색신호일 때 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하단에 교통표지판에 따라야 옳고

  주로 보행자 신호일 때 유턴하는 경우가 많지요. 바로 보행자 신호일 때가 가장 안전하고 상황 주시가 제일 쉽다는

   말입니다. 5분 먼저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걷는 것보다 기타 운송수단보다 우리에게 많은 편리함을 가져다 주는

   이동수단, 자동차이므로 약속을 지키며 안전을 우선하는 마음자세를 가져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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