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합유리와 신문지유리
자동차 앞유리가 접합유리이다. 즉 3mm 판유리 2장 사이에 PVB 필름을 접합시켜서
운전중 사고나 충격으로 앞유리가 깨지더라도 더이상 비산하지않고 그냥 붙어 있어서
운전이 가능하도록 한다. 반면 옆유리는 강화유리로 큰 충격에 깨지되 날카롭지 않고
잘게 둥글게 조각나 역시 사람이 다치지않게 된다.
그럼 신문지유리는? 태풍 볼라벤이 지나갔다. 많은 피해가 없길 바랄뿐이다.
그런데 태풍에 대비하여 임기응변으로 신문지를 유리에 붙인 일이 있었다.
그 효과가 얼마인지는 미지수이지만, 아마 없었을 것이다. 그럼 붙여서 피해가 없었던 집은
원래 않붙여도 피해가 없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 공포속에서 심리적 위안이 되었을 것이다.
대부분 아파트 유리창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복층유리이다. 즉 두 겹으로 되어 있어서
기밀 수밀 방풍 등에 잘견뎌 따뜻하고 안락하고 수려한 외관을 준다. 그러므로 안에서 신문지를
붙여 강풍에 대비하는 것은 그 효과가 미미하다. 먼저 사전에 창틀샤시를 손봐서 기밀 수밀 방풍에
잘 견디도록 하고 유리두께를 올리거나 강도가 센 유리로 바꾸는 것이 현명하다.
그러나 강풍에 임기응변이라도 신문지나 테이프를 붙여 비산을 줄이는 수밖에...... .
사례를 잠시 보면 창틀 자체가 강풍에 떨어져 나간 것은 창틀 문제이고, 창틀은 멀쩡한데 유리만
깨졌을 때를 따로 보아야 한다. 아울러 공기가 통과할 수 있는 공간 틈새를 차단하고 특히 불어오는
방향 뿐만아니라 불어나가는 반대편도 아울러 기밀 수밀 방풍을 잘 따져보아야 된다.
어쨌든 공기흐름을 잘 막아야된다. 지금은 창호와는 관계없는 일을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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