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큐슈 나가사키縣 사세보市





  어제 12월4일 9시 부산 김해를 출발하여 불과 50분만에 후쿠오카에 내려
  공항까지 픽업 나온 관련자 덕분에 1시간 40분여 달려 사세보시에 12시50분경 도착했다.
  처음 접해보는 일본이지만, 일단 자연환경 및 풍경이 한국과 비슷하다는 느낌이다.
  고속도로변 농촌의 풍경은 특유의 기와집으로 오밀조밀 아담했다. 운전석이 오른쪽이고
  중앙선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운전한다. 듣던 데로 한국과는 반대이다. 도로나 건물은
  아기자기하다는 느낌이다. 참 한가지...... . 한국이 무척 발전했다는 것.




  과거 80년대 학창시절 경험자 얘기는 옛말이다. 아기자기한 것을 빼고는 너무나
  한국과 비슷했고 음식도 잘 맞았다. 불과 50년 前 하늘과 땅 차이에서 이렇게 어깨를
  나란히 하고 불편없이 적응할 수 있다는 점에 선조 세대의 피와 땀에 고마움을 느낀다.
  이곳 사세보에 끌려와 억울하게 일한 이름모를 사람들, 규슈의 조선 도공들 흔적....... . 

  가고시마현의 조선인 가미가제 특공대 얘기가 생각난다. 격세지감이다.




  S 중공업 업무로 왔지만, 무비자로 입국하는 바람에 공항 출입국심사대에서
  신원확인 절차가 길어졌다. 비자와 스케줄을 챙겨야 되는데, 바쁘게 밀어부치는 바람에

  첫 해외 나들이에 좋은 경험을 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좋다.(일본말로 이이데스



  안 되는 영어와 역시 더 안 되는 일본어지만, 아직까지 큰 문제는 없다.
  오늘 저녁은 일본술 사케를 데워서 몇 잔 마셨다. 한국의 정종을 데워서
  마셨던 바로 그 맛이다. 물론 다소 문제점도 있겠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임하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하나 더 일본인들은 참 친절하다.

  (오히려 너무 친절하고 인내하면, 뒷끝이 있듯이 혹시 그런 면도 있지 않을까?)

  그 점에서는 한국인도 마찬가지, 그런데도 왠지! 대화와 타협이 않되고

  서로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점이 더 업그레이드 되었으면 한다. ^^* ^^*

 


  사세보시가 일본 자위대 해군기지가 있고(한국 부산 해군 작전사와 진해 사령부 대응)

  미군 해군기지가 있다. 일본(한국의 이순신함급 6척 4500톤) 5000톤급 배가 보였고

  특히 미군 알레이버크급 이지스함 두척이 나란히 정박되어 있었는데 참 멋있었다.

  한국은 경하 7600톤급(만제 10000톤 이상) 이지스함(세종대왕함, 율곡이이함)이 실전

  배치되었고 유성룡함이 현대중공업에서 진수되어 지금쯤 인도 준비에 바쁘지 않을까?

 


  해군기지와 조선소가 있다는 점에서 해군 사령부와 STX조선이 있는 진해와 비슷하고

  99개 섬이 있는 다도해 풍경이 멋져서 한산도와 사량도 등 많은 섬이 있고 성동조선과

  SPP조선, 신아조선 외 소형조선이 있고 굴과 양식업의 일번지 아름다운 통영과도

  견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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