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말 사나이(이종기 氏, 경북 고령)
바른말 파파라치가 떴다? 찍고 또 찍고!
틀린 말은... 카메라에 바로 찍힌다!
맞춤법, 띄어쓰기 완벽한 국어를 꿈꾼다!
바른말 사나이의 끝없는 국어사랑 속으로!!!
찰칵찰칵, 한 손에는 카메라! 한 손에는 전화기! 신종 파파라치가 떴다!
어딜 가나 카메라와 핸드폰은 필수라는 한 사나이.
눈에 거슬리는 건 찍고, 전화해서 바로 고쳐야만 직성이 풀린다.
맞춤법, 띄어쓰기 완벽한 국어를 꿈꾸는 바른말 사나이, 이종기씨(59세)!
제대로 된 국어표현을 쓰지 않으면 여지없이 지적하고 또 지적하는 아저씨.
바른말 사나이 앞에서 그 누구도 비켜갈 수 없다는데.
TV 시청하는 사이에도 아저씨는 틀린 부분이 눈에 쏙쏙 들어와 심기를 거슬리게 한다고.
밖을 다녀도 아저씨에 눈에 띄는 건.. 온통 잘못 표기된 것들 뿐!
동사무소, 국어연구원에 전화 돌리느라 아저씨는 늘 바쁘다 바뻐~
그런 그의 직업은 현수막 제작업! 그러나, 본업은 뒤로 한 채 아저씨는 국어사랑에 빠져있다는데.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국어. 그래서 더 쉽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
잘못된 국어를 모르고 사용하고 있다고. 바로 잡아야겠다고 생각한 아저씨는 끊임없이
올바른 국어를 연구하고 있다는데..... .
오늘 바쁜 중 티비(현재 표준어 텔레비전)를 보다가, 이런 내용의 사연을 봤다.
이 사나이 이종기 씨는 이렇게 잘못된 것을 찝으면서, 남의 잘못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자신이 실수하지 않고, 즉 공부하기 위해서라 했다.
최소한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우리나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열정이 대단하다. 존경스럽다.
나도 글을 쓰고 이 맞춤법과 띄어쓰기에 신경을 많이 쓰지만, 자신이 없다.
그렇다고, 따로 시간 내어 공부하지도 않는다.
이 분한테 이 블러그의 맞춤법과 띄어쓰기 교정을 받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
띄어쓰기는 일단 주어, 목적어에 조사는 붙여쓰고 술어도 같이 붙여쓰고,
부사와 형용사는 당연히 띄어쓰고, 문제는 관형사? 관형사는 띄어쓰고 중복명사는 그냥 붙여써도
띄어써도 무관할 것 같은 데.... 예를 들면 국가공인기관 이나, 국가 공인기관, 우리나라 와 우리 나라
수사도 띄어쓰기가 어렵지요. 한두 개 와 한 두 개 중 어느 것이 맞는지? 문장부호도 띄어쓰기가 있습니다.
어려워서 다시 공부하면 좋겠는데.... .
그런데, 맞춤법은 더 어렵지요. 시대에 따라 신생어도 생기고 사라지고 바뀌고 하니 개정되기 마련입니다.
같이 공부하면 좋은 것이 음운법 두음법칙(리장(里長) -> 이장), 자음접변(여자 이름 주순란 -> 주술란)
구개음화(같이 -> 가치 입천장대기소리라 하지요. 발음하면 입천장에 닿으면서 소리가 흐르지요. (사투리에서 형님-> 성님)
활음조(지이산,허낙,곤난을 지리산 허락 곤란으로 발음, 한자어에서 온 말인데 발음하기 편하게) 경음화(발길->발낄)
격음화, 모음조화(고집을 하면, 아름다워->아름다와 가 맞는데, 실제로는 아름다워가 발음하기 쉽기 때문에,
둘 다 쓰이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러므로 모음조화는 거의 깨지는 상태, 거기 앉아 가 맞는데 발음은 거기 앉어 가 쉽지요.
이 것은 앉아 가 맞지요) 연음법칙(술익는 -> 수링는, 자음동화는 같은 말) 곤란은 활음조도 자음접변도 동시에,
이런 부분은 중학교 때 많이 배우고 고교 때 심화되지요.
또 하나 같이하면 좋은 것이 동사의 변칙(러변칙 푸르다,누르다,이르다)이라 생각되네요.
음운법과 동사의 변칙을 알아야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보다 더 정확해 집니다.
생각해 보니, 학창시절에는 집에 큰 국어사전이 있었는데, 지금 제방에는 영어사전은 4권이나 되고
일어사전도 1권이고 옥편도 1권이고 그런데, 국어사전은 없네요. 큰 국어사전을 준비해야 되겠네요.
실제로는 인터넷 사전만 참조하지요! 국어사전은 필요합니다.
바른말 과 바른 말 어느 것이 맞는 지? 일단 바르다 라는 동사에서 형용사로 변한 바른 과 명사 말은
띄어써야 옳은데? 그래서 바른 말. 그런데, 그 자체를 명사화하면, 그냥 바른말로도 가능할 듯, 그렇다면
틀린 말도 틀린말 이렇게 써야 되고 예쁜집도 이렇게 좀 이상해 지지요.
그래서 바른 말 틀린 말 예쁜 집 이렇게 띄어써야 옳다고 판단되는 데....... .
외래어는 많이 쓰고 발음이 편한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오히려 원음을 고집하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
예를 들면, 포크 커틀릿 보다는 돈가스가 훨씬 좋지요! TV 는 텔레비전이 맞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어르신들은 테레비로 젊은이는 티비로 더 많이 쓰지요!
그러므로 텔레비전은 테레비나 티비 중 하나로 함이 더 좋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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