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감이(육십이 넘음) 한국에서도
잠깐 근무한 분인데, 한국인사는 몇 마디.....
점심 무렵, 일을 마치고 올라가는데
갑자기 반갑다며 큰소리로
"李상 존(전). 만. 해. 요."
순간 얼음장이 됐다. 고민도 되고.... .
이 영감이 장난하자는 것은 아닐텐데?
난해한 표정을 지으니 ^^* ^^*
서로 고민하는 시간.... 좀 기네....
"유아 월컴" 그러는 거여?
"아-- 휴~~~ 어렵네"
"천만에요" 라고 얘기하니 따라하는데 영~~~
"도우이따시마시테 どういたしまして" 라네.
속으로 '앞으로는 쓰지 마세요'
또 옆 동료가 혼슈에 내일 출장을 가는데,
오후에 담당이 와서 얘기 다 하고 나가면서
"金상 조 신~ 하~ 세~ 요 " 이번에는 金상이 얼음장..... .
그래서 내가 "조심히 다녀 오랍니다"
아랫 사람에게 '너 조신하게 행동해라' 할 때 쓰지요.
또 金상이 우동 짬뽕을 좋아한다니,
다른 사람이 갑자기 "짜므 뽀 ~~ 옹"
순간 소름이 쫙 돋았다는데.....
친절하게 접근한다고 하는 것이 발음이 영~~~
ㅎㅎㅎ 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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