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말 세계3강
나는 정확히 어느 때쯤이라 판단할 수는 없지만, 남북이 통일되고 통일한국이 21세기말에는 중국, 미국, 한국 이렇게
세계3강의 선진국가가 될 것을 염원한다. 과연 그 길이 가능할까? 가능하게 하려면 선결되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자.
첫째. 먼저 평화적으로 남북이 통일되어 통합된 힘으로 한반도의 진정한 자주국가가 되어야 한다. 역사에서 보면, 국운이
강성할 때는 물론 발해와 고구려도 있었지만, 역시 통일신라로 보아야 하는데,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가 오히려 대륙과
해양진출의 좋은 위치가 되어 번영을 누렸고, 반대로 국운이 약할 때는 양세력 각축장으로 변모했다. 그 첫단추가 바로
남북대화이고, 인적교류, 문화교류와 아울러 남북경제협력이다. 자연스럽게 남북간 신뢰가 쌓이고, 서로의 정치적, 문화적
장벽이 사라져야 된다. 남한만으로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를 극복하기가 사실상 어렵고 또 세계강성대국으로의 성장에
한계가 많다. 중국과 러시아, 미국과 일본 등의 외세를 극복하고 자주적인 국가가 되려면 남북한 모두가 강성해져야 되고
통일되어야 한다.
이제는 통일을 염두에 두는 진취적이고 포용적인 지도력이 나와야 되고, 남북은 이념이나 정권논리에서 벗어나 협력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가 형성되도록 뼈저리게 노력해야 된다. 담당부처인 통일부는 어떠한 정치권력이나 외압에도 휘둘리지
않는 일관된 정책을 지속 유지할 수 있어야 되고 또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 현재 북한의 도발을 막을 수 있는 자주국방을
기본으로 하고, 또 주변국에 휘둘리지 않을 정도의 군사력과 외교력을 계속 구비하고 증강시켜야 된다. 2010년 기준으로
4650억 수출, 4200억 수입으로 세계7위, 국민총생산 13위라 한다. 참 대단한 성과이고, 오늘날 이것을 가져오기까지 피와
땀을 바친 선조와 선배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그러나, 더 강성한 대국을 위해서는 남북한 합친 약 1억에 가까운 인구와 북한의
자원과 개발할 넓은 땅이 필요한 것이다. 사실 남북이 합쳐도 그 국토는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다음에 얘기하는 요건이 갖춰진
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둘째. 발달된 선진문화의 정착이다. 물질적인 것은 물론이고 정신적 문화와 그것을 뒷받침하는 제도적 문화까지 모두가 노력
하여 받아들이고 개선하는 노력을 끝까지 계속하여야 한다. 한국의 모든 에너지를 결국에는 통합될 수 있도록 해야 된다.
그 하나가 합리적이고 지속적인 제도개혁과 부정부패 척결이다. 과거 30년전만 해도 한국에 선진국의 부를 준다해도 모든
게 어렵다고 봤다. 바로 정신적 문화가 안되었기 때문인데, 이제는 바로 마지막 열쇠인 우리의 모든 정신과 부를 계속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제도적 문화가 필요한 것이다. 흔히 최근에 나타난 정치인을 비롯한 경제인, 법조인, 공무원 등의 비리가
근절되어야 하고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그 문화가 형성되어야 한다. 정부예산은 소위 끝발있는 정치거물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소리는 듣지도 하지도 말아야 된다.
끝으로. 모두가 땀흘려 노력하면 잘살 수 있다는 희망이 많아야 한다.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은 옛말이라 했다. 지나간 말이던
아니던 간에 누구나 노력하면 용이 될 수 있는 사회가 좋은 사회이고 훌륭한 사회이다. 엄밀히 말하면, 이 사회는 아직도
누구나 용이 될 수 있는 사회이다. 그러한 사회와 국가는 항상 끊임없이 샘솟고 정화되고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과도 같다.
이것은 사실 정부의 몫이라기보다는 국민 스스로의 몫이다. 사실 국민에게 어쩌면 요구되는 사항이 더 많다. 애국가 4절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사랑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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