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명(知天命) 풀이

 

 

                          오십을 하늘의 뜻을 안다 하여 지천명 또는 지명이라 공자께서 말했다. 과연 오늘에는 어떤 의미를

                                주는가? 과학 의학의 발전으로 백세를 사는 이때에 오십이 주는 의미를 참 좋게 잘 풀이한 글이라

                                생각되어 올려본다.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보다 젊은 오십을 생각하며 ...... .

                                

 

 

   나는 오십대가 된 어느 봄날

   내 마음을 바라보다가 문득 세가지를 깨달았습니다.

 

   이 세가지를 깨닫는 순간

   나는 내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해 지는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첫째는

   내가 상상하는 것 만큼 세상사람들은

   나에 대해 그렇게 관심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제각기

   자기 생각만 하기에도 바쁩니다.

 

   남 걱정이나 비판도

   사실 알고보면 잠시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 삶의 많은 시간을 남의 눈에 비친 내모습을

   걱정하면서 살 필요가 있을까요?

 

   둘째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 줄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데

   어떻게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 줄 수 있을까요?

 

   그런데 우리는

   누군가가 나를 싫어한다는 사실에

   얼마나 가슴 아파하며 살고 있나요?

 

   모두가 나를 좋아해 줄 필요는 없습니다.

   그건 지나친 욕심입니다.

 

   누군가가 나를 싫어한다면

   자연의 이치인가보다 하고

   그냥 넘어가면 됩니다.

 

   셋째는

 

   남을 위한다면서 하는 것의 모든 행위들은

   사실 나를 위해하는 것이였다는 깨달음입니다.

 

   내 가족이 잘되기를 바라는 기도도

   아주 솔직한 마음으로 들여다 본다면

   가족이 있어서 따뜻한 나를 위한 것이고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우는 것도

   결국 외롭게 된 내처지가 슬퍼서 우는 것입니다.

 

   이처럼 부처가 아닌 이상

   자기 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제발,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

   다른 사람에게 큰 피해를 주는 일이 아니라면

   남 눈치 그만 보고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십시오.

 

   왜냐하면

   내가 먼저 행복해야 세상도 행복한 것이고

   그래야 또

   내가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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