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를 보며
군자(君子)는 남의 잘못을 보고 들으면 남을 탓하기에 앞서 자기자신을 되돌아 본다.
그리고 수신제가(修身齊家) 후(後)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라 그랬다.
우리, 보통 사람은 수신(修身)에서 끝난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삶이다.
모든 도(道)와 길, 일의 시작이 바로 여기에 있다. 평생 삶이 끝날 때까지 해도 부족한
것이 수신제가인데 어떻게 남을 주제 넘게 탓할 수 있겠는가 반성해 본다. 우리 사회
어떤 곳에서 또 다른 세월호를 만드는 것은 아닌지 자숙해야 된다.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여기저기서 내 잘났다고 한심스런 소리를 한다.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 그랬다. 모든 문제의 출발점이 바로 자기자신에게 있다.
나를 먼저 알고 수신해야 된다. 나는 잘하는데 남 때문에 않된다는 말은 궤변이다.
잘된 것은 남의 탓이요, 못한 것은 내 탓이라는 대만 한 가문의 가훈이 있다.
고로, 진실되고 지혜로운 사람은 남을 탓하는 핑계를 대지 않는다.
다만 어리석은 사람들이 좋은 것만 챙기고 나쁜 것은 남탓으로 돌린다.
너무 물질 황금만능주의, 성적제일주의에 물들어 있어 우리의 순수하고 깨끗한
정신이 훼손된 것은 아닌지 반성해본다. 잘못은 반성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된다.
부디 눈 앞에 잘못된 세월호만 보지 말고 나를 고치고 또 고치는 개선을 해야된다.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천명(知天命) 풀이 (0) | 2014.05.22 |
---|---|
故 김성수 군(1968~86년) (0) | 2014.05.07 |
겸손 겸양의 덕(德) (0) | 2013.12.11 |
아파트와 행복 (0) | 2013.10.04 |
미안했다! 흰둥아! (0) | 2013.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