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 겸양의 덕(德)
세상을 살면서 누구나 들어온 말이 겸손 겸양이다.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인다는 뜻으로 그 사람의
숭고한 정신과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 덕을 알지 못하고 역이용하는 어리석은 사람도 있으니
사리분별이 필요한 대목이다. 내가 남보다 더 뛰어난 정신과 사랑을 가졌음으로 항상 굴하지 않는
깨끗한 마음이 더불어 있어야 된다.
서로의 얼굴과 몸이 다르듯이 생각도 행동도 정신도 다 다르다. 누가 더 좋고 나쁨이 아니라 서로 다른
것일 뿐이다. 서로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이고 그 객관적 사회적 통념에 어긋나면 문제가 되는 것이다.
과거로부터 권선징악은 때로는 명백히 서술하고 경고하고 있다. 아무리 서로의 개성을 존중한다고 해도
사회적 도덕 규범에 어긋나면 가차없이 제재를 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다만 명백한 객관적 그리고
보편 타당한 가치가 필요한 것이다.
보통 사람들, 그 만한 공부와 노력, 돈 그리고 지혜를 가진 사람들이 평생에 고비가 몇 번 있을까?
없으면 좋겠지만 서너 번은 있지 않을까 싶다. 부부관계가 깨질 수도, 부자 모녀관계가 깨질 수도,
직장을 잃을 수도, 친구 동료와의 믿음에 단절이 갈 수도, 금전적으로 사업이 망할 수도…… .
그럴 때 다시 회복할 수도 있고 그냥 그대로 주저앉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여러 가지 길이 있겠지만 그 중 하나를 소개한다면 바로 이 겸손 겸양의 덕이다.
아울러 바보가 되고 웃음 거리가 되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지 말라. 세상은 그 만큼 조잡한 것이고
자신의 능력과 지혜 또한 미미한 것이기 때문이다. 사십을 넘어 실직을 하거나 나아갈 길이 막혀
버린다면 그것을 다시 개척할 방법도 이미 자기자신에게 있는 것이다.
바로 겸손 겸양의 덕이다. 이것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머리를 쳐들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
무릎을 꿇고 스스로 자세를 더 낮출 때, 초심으로 돌아갈 때 그 해법이 나온다. 앞날을 모르고 평탄하다는
길을 달리다 보면 어떤 때는 진퇴양난 백척간두의 위기가 찾아오는데 이 때 희망을 잃지 말고 그래도
여유를 갖도록 노력하라. 자기자신에게는 그 위기를 헤쳐나갈 DNA가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지레
포기하면 않되는 이유이기도 한다.
초심으로 돌아가 깨지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의 절반이라도 발현된다면, 그리고 무릎을 꿇을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다시 노력한다면, 반드시 잃어버린 길을 되찾고 탄탄대로를 달릴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위기라면 지금 바로 실천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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