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주한미국대사 피습을 보면서
위 사건을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이성적 논리적으로 본다면, 그간 역사와 교육을 올바르게 받지않은
맹목적적 민족주의와 한미동맹 예찬론자들에게는 거의 멘붕에 가까운 사건임에 틀림없다. 그러니까
이 사건을 무마할 유일한 길은 종북, 좌파 이런 식으로 처결하는 색깔론 밖에 없는 것이다.
이것은 변화된 한반도 정세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개선 없이, 아니 분석은 했어도 그 준비와 실천 없는
舊(구) 유물 답습이 가져온 일이 아닌가 그런 판단도 든다. 여야 지도자, 대통령도 위문 가는 현실을 볼 때
과연 미국의 힘은 대단한 것이고 조선시대 명청에 사대의 예를 올린 역사가 떠오른다.
과거 팀스피리트 훈련도 뛰었지만 물론 병사로서 뭘 알고 했겠나 마는 키리졸브 독수리 훈련 틀림없이
우리를 지키기 위한 연습은 분명하다. 그러나 지금 이 싯점에는 매년 비용을 여기에 쏟아 붓는 것보다는
경제를 살리고 서민을 토닥이고 우리의 미래, 어린이에게 투자 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 오늘 또
4세 남아가 어린이집 차에 치어 노상에서 7분간 방치된 상태로 사망한 일이 발생했다.
너무 일방으로 군사강국 미국의 논리만 내세우면 득이 없다. 향후 30년을 내다본 자주국방 외교도
필요한 싯점이고 또 주변국의 공감도 필요한 사항이다. 당사자인 북한 그리고 강대국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 관점과 생각에 따라 의견을 달리할 수 있지만, 이번 사건은 이 문제를 충분히 내포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한미군사동맹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대가 도래한다. 그것의 하나가 뜨거운 감자였던
한미전시작전권인데 결국 연기됐다. 아직은 미군이 물러간 後에 우리 스스로를 지킬 힘이 약하다는 것은
정치가 뿐만아니라 온국민이 해결해야 될 과제이다. 우리의 행복한 미래는 우리의 손에 달려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더 노력하여 자주국방 그리고 남북통일을 이뤄 세계일류국가로의 발전을 염원한다.
대통령이나 여야지도자가 다쳐서 입원한 리퍼트 미국대사를 병문안 가는 것 보다 4세남아가
통학차에 치어 7분간이나 방치되어 사망한 일에 더 애도를 표하고 포커스가 맞춰지는 때가
오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이것이 우리의 미래이고 진정한 민족주의이다.
민족주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미국과의 동맹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고 그 대사에게 친밀감을
표현하는 것은 따뜻한 것이다. 아시아 공동번영 더 나아가 세계평화와 번영을 표방하는 것은
백범(白凡) 김구(金九) 선생의 숭고한 정신과 같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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